어느 날,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지다

인스타그램을 시작하고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. “와, 나도 1억뷰라니, 이거 정말 가능할까?”라는 생각으로 매일매일을 보냈는데, 어느 순간 화면에 찍힌 그 거대한 숫자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. 특별히 대단한 것도 아니고 축하해 줄 사람도 없어서 혼자 자축이라도 할 겸 글을 써봅니다.

50대가 되다보니 배우는 것도 느리고 특별한 편집기술이나 이런 것도 없고 지난 해 AI라는 놈이 신기하게도 출시 되길래 낑낑 거리며 배운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. 아무튼 그냥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저씨인데 인스트그램에 1억뷰를 찍어보다니 그저 감사하고 신기하네요

평범했지만 놀라웠던 6개월, 1000개의 업로드

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 건, 저는 6개월 동안 대략 1,000개의 글을 각 SNS에 올렸더라고요. 물론 제가 그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니에요. 어느 날 문득 ‘내가 얼마나 해왔을까?’ 돌아보니 이렇게 많이 해놨더라고요. 사실 할 수 있는게 그것 뿐이었으니까요.

초반 한두 달은 남들 영상을 그냥 벤치마킹하며 따라 해보는 게 전부였어요.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몰랐으니까요. 지금도 사실 잘 모르구요. 원래는 수면음악이랑 힐링음악으로 시작했는데 돈과 행운이 조회수가 터져 주면서 이쪽(?)길로 빠져 들어 버렸네요 어설프기도 하고 실수투성이이기도 했지만, 하루하루 꾸준히 멈추지 않고 업로드 한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

알고리즘? 잘 나오는 시간? 사실 잘 몰라요

아주 가끔씩‘알고리즘을 어떻게 타야 해?’, ‘조회수가 잘 나오는 시간대가 언제야?’ 하고 물어보시는데, 솔직히 아직 잘 모릅니다. 제가 아는 거라곤 하루에 3~4개씩 부지런히 영상을 만들어 올린 것뿐이에요.

그래서 인사이트? 통계 자료? 를 분석해서 이런 건 제대로 해보지도 않는 편이에요.

앞으로도 특별한 방법은 찾지 않을 생각입니다

솔직히 지금도 얼떨떨하네요 1억뷰라니 “이게 정말 어떻게 된 일이지?” 싶기도 하고요.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하다 보면 뭐가 되긴 되는구나 요런 생각이 드네요.

굳이 인위적으로 무엇을 찾아내려고 하지 않고, 그냥 “내가 좋아하는 것”, “내가 잘할 수 있는 것”을 조금씩 발전시키며 업로드해볼 생각입니다. 제가 이렇게 올리는 걸 즐거워하면, 보는 분들도 함께 즐기시리라 믿으니까요.

제게 도움이 되었던 기본 팁

특별한 팁이라기보다는, 제가 직접 체감했던 ‘기본 중의 기본’들을 마지막으로 정리해볼게요. 다른 분들도 1억뷰 달성하고 나니까 뭔가 쓰시길래 저도 생각나는대로 한번 써봅니다^^.